[일요와이드] 민주당, 경선 일정 고심…윤석열 대변인, 전격 사퇴
대선 경선 일정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권 주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논의합니다.
야권에선,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엑스파일'을 놓고 시끌시끌한 가운데, 대변인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둘러싼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경선 연기를 요구하는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이 의원총회 소집 연판장을 돌리자, 이재명계 의원들이 '그러면 파국'이라며 경고 사격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열리는 최고위원회가 분수령이 될 거란 관측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송영길 대표는 일단, "경선 일정을 변경하려면 모든 대선후보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주말에 의견을 듣고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원칙론을 강조해온 송 대표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내년 3월 대선을 8개월여 남겨두고, 민주당은 이재명 지사 독주 체제가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흥행 요소가 적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만약 경선 일정을 연기하면 민주당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뭐라고 보십니까?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당 파일을 본 소감을 전했는데요. 보수진영에서 나온 폭로여서 더 시선을 끌고 있어요.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의 시작이라고 봐야할까요?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대변인이 된지 열흘 만인데요. 이 전 대변인은 건강문제,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는데요. 정치권에선, 최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일었던 메시지 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의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오는 2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꿩 잡는 매' 자임한 만큼 본격 등판하면 윤 전 총장과 대결 구도가 형성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항마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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